[미오 사설] 미디어오늘 1574호 사설
▲SBS 드라마 '닥터X'의 주인공 계수정(김지원 분). 사진=SBS
지난 24일 SBS 의학 드라마 '닥터X'가 5·18민주화운동을 소재로 다뤘다며 국민의힘과 일부 극우 세력이 분열적 행태에 나섰다. 이미 1995년 '모래시계'(SBS)부터 2021년 '오월의청춘'(KBS)까지 우리 드라마에서 5·18이 소재로 쓰인 일이 적지 않은데도 드라마에 정치적 프레임을 씌우는 정치적 주장이 여전히 난무하고 있다.
앞서 역사 왜곡이라는 부당한 공세 속에 영화 '암살자(들)' 배우 유해진은 신변 위협으로 경찰이 신변 보호까지 나서야 했다. '닥터X' 배우 김지원에겐 셀 수 없는 악성 댓글과 광고 불매 압박이 이어지고 있다. 모두 정상이 아니다. 이들 작품을 둘러싼 극우세력의 망동은 독재정권 근현대사 소재를 아예 연출하지 말라는 협박과 같다.
모바일릴게임
공당이라 할 국민의힘에서 “드라마와 영화가 진영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수단으로 변질”되었다고 주장하는 대목에선 헛웃음이 나온다. 얼마 전 소속 의원이 '5·18 폄훼' 토론회까지 열었던 제1야당의 극우적 행보가 개탄스럽다. 올해 한국 사회는 스타벅스 탱크데이, 배재고 야구부 응원 등 '5·18 폄훼' 논란이 반복됐다. 이미 역사적으로 확립된 사실을 논란인 것 마냥 정치권이 부추기고 언론이 이를 방조해온 결과가 아닌지 돌아볼 때다.
부당한 공세 속에